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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우버 등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중

조회수 2018. 7.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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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업주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캐나다의 스타트업 회사, 오프너(Opener)에 투자했고 키티호크(Kitty Hawk)도 일정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1인용 플라잉 카를 개발한 바 있으며 향후 비행 택시를 출시할 전망이다. 참고로 키티호크는 지난달 ‘플라이어’라는 비행택시를 공개했다.

플라이어는 조이스틱으로 운전하는 1인승 비행기다. 전기 모터를 통해 프로펠러 10개를 돌려 20분간 최대 32㎞를 움직일 수 있다. 미국항공청(FAA)에 따라 초경량 비행기에 속하며 별도의 비행 면허가 필요 없다. 앞으로 소비자가 비행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3~5년 내에 비행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버 역시 비행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eCRM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프로펠러 5개를 돌려 하늘을 나는데,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고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시범 비행을 시작하고 2030년께 비행 택시 서비스인 ‘우버 에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와 함께 차세대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키티호크 출신 엔지니어 에릭 엘리슨과,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32년간 근무한 기술전문가 마크 무어가 합류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지리자동차는 볼보와 로터스에 이어 미국의 비행차 벤처기업인 테라푸기아(Terrafugia)를 지난해 인수한 바 있다. 오는 2019년에 양산형 비행차 ‘트랜지션’을 출시할 계획. 테라푸기아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졸업생들이 설립한 제조사다. 트랜지션은 도로에서 자동차처럼 달리가다 상황에 따라 날개를 펼치는 방식이다.



자동차 제조사 가운덴 토요타가 가장 적극적이다. 일본의 비행차 개발 단체인 ‘카티베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비행차와 함께 성화 봉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의 ‘비행에 대한 꿈’은 꽤 진지하다. 과거에 렉서스 LS400의 V8 4.0L 가솔린 엔진(1UZ-FE 32-valve)을 얹어 소형 비행기 ‘리마 원’을 제작한 전례가 있다. 토요타 창업자인 도요다 기이치로는 1930년대 항공기 개발을 위해 연구했다는 기록도 있다.



2016년엔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평상시 일반 승용차로 움직이다가, 장거리 이동 시 차체 안에 숨긴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꽁무니에 프로펠러를 달았다. 도로에서 하늘까지, 개인용 이동 수단의 영역을 확대하려는 제조사들. 이들이 꿈꾸는 미래 자동차의 풍경은 어떤 형태일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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