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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국 진출 '쉽지 않네'..6개월 연속 판매 하락

조회수 2018. 7.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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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판매량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에 진출한지 2년여가 지났음에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오히려 월 1000대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년 대비 38.6% 줄었으며, 6월에도 작년보다 50.7% 감소한 79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년에 비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덕분에 올해 1~6월 상반기 실적도 36.3% 하락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부족한 라인업이 판매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G80이야 원래부터 '제네시스'란 이름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던 모델이었고, G90(EQ900) 역시 에쿠스의 풀체인지 모델에 불과했다. 새롭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고도 정작 판매하는 모델은 그대로니 나아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올 여름에 나올 G70의 활약 여부가 '제네시스'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며 "G70으로 인지도를 높인 다음 GV80과 GV70, GV60 등 SUV 라인업 추가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 역시 제네시스 브랜드에 SUV 라인업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GV80을 내놓을 계획이며, 2020년에는 GV70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 SUV인 GV60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을 마치는 등 더욱 촘촘한 SUV 라인업을 짜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총괄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는 "제네시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딜러 네트워크 확장 등 대중에게 더 친숙해지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영기자 pr@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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