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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쿠페'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쉐 공장 앞에서 지난 주 촬영됐다. 포르쉐는 이 차를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의 대항마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이 차량은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의 가지치기 모델이다. 포르쉐는 이번 카이엔과 파나메라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뿐 아니라 다양한 외관 버전을 내놓고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아우디 Q8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지만 포르쉐 카이엔의 디자인 요소가 덮여 어느 한 곳 아우디의 숨결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측면의 크롬을 덧댄 윈도우 라인은 실은 윈도우 라인이 아니다. 일반 카이엔의 디자인처럼 보일 수 있도록 되도록 각진 모양으로 덧붙인 위장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전반적으로 루프라인을 매우 유선형으로 만들었다.

그 덕분에 카이엔의 전장에서 후미로 이어지는 디자인은 마치 포르쉐 911이나 신형 파나메라 루프라인을 보듯이 날렵해졌다. 그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 카이엔 SUV의 디자인을 상당히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하지만 훤히 드러난 전면부와 달리 후미는 위장막이 더해져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어질지 예측이 어렵다. 다만 가변식 스포일러 장비를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만 가능할 뿐이다.

브레이크 패드는 10피스톤의 카본 세라믹 강화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다.

이 차량은 포르쉐 카이엔 중에서도 퍼포먼스 모델로 기획 되고 있으며 2.9리터 V6 트윈터보 440마력 모델과 4.0리터 550마력 V8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다. 디젤 모델의 출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포르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차는 내년 중 판매가 개시 될 계획이다.

김한용기자 hy.kim@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