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칼럼] 럭셔리카로 불렸던..에쿠스의 디자인 특징은?

조회수 2018. 11.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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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국산 최고급승용차의 타이틀을 지닌 EQ900의 시작은 1999년에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개발로 등장한 각진 디자인의 에쿠스(EQUUS) 였다.

물론 지금은 3세대까지 진화했고, 곧 3세대 모델의 페이스 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이미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했으나, 공식적으로는 아직 공개가 안된 상태라서 변화된 모양에 대해서는 알음알음으로 이야기되는 상태이다. 바뀌게 될 G90의 헤드램프에는 LED를 사용해서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케치로 표현된 G90 페이스 리프트의 예상도

에쿠스로 시작된 국산 초대형 승용차의 역사가 이제 20년이 됐다. 에쿠스는 2008년에 2세대 모델이 곡선적인 디자인으로 역시 에쿠스 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2016년에 3세대 모델이 에쿠스 라는 이름 대신 EQ900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다. 그리고 3세대 모델이 이제 페이스 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1세대 에쿠스는 앞 바퀴 굴림방식이었던 1992년에 등장했던 뉴 그랜저 (미쓰비시의 뉴 데보네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량이었다.

앞 바퀴 굴림방식의 1999년에 등장한 1세대 에쿠스

물론 차체는 뉴 그랜저보다도 훨씬 큰 초대형 승용차였고, 차체 디자인도 곡선적이었던 뉴 그랜저와 달리 각이 선 육중한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차체 비례는 긴 후드와 데크로 보수적인 이미지를 주면서 국산 최고급승용차 이면서 플래그십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물론 앞 바퀴 굴림 방식 이라는 점은 그다지 강조되지 않았다.

앞 바퀴 굴림방식의 뉴 그랜저

그러나 2008년에 등장한 2세대 에쿠스부터는 후륜구동방식을 채택하면서 유럽의 정통 고급 세단과 동일한 공식을 가지게 된다.

이후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에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하면서 브랜드의 독자적 디자인 아이덴티티 요소로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 이라는 방패 형태를 모티브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차별화를 내세웠다.

뒷바퀴 굴림방식으로 2008년에 나온 2세대 에쿠스

그러나 그와 거의 동시에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차량들에는 캐스캐이딩 그릴(Cascading Grille) 이라는 이름의, 크레스트 그릴에 조금 더 곡선을 가미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그랜저와 쏘나타, i30등의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했었다.

물론 이들 두 그릴 크레스트와 캐스케이딩은 각이 좀 서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곡선적이라는 차이점은 있었지만, 위상기하학(Topology) 개념의 조형분석에서는 근본적인 차이가 없는, 동일한 형태이다. 미세한 차이로는 대중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차별성을 나타내기에는 어려움이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2016년에 등장한 3세대 에쿠스, EQ900

새로 등장할 페이스 리프트 된 G90의 전면부 디자인 이미지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조형을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차량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이미지로 구분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에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 브랜드의 차체 디자인과 명확히 다른 방향으로 정리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헤드램프에는 LED 기술이 쓰이면서 G90를 비롯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보다 명확한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변경 전의 EQ900의 크레스트 그릴


G80의 라디에이터 그릴


캐스캐이딩 그릴의 IG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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