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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보스'가 음악으로 디자인한 감성 SUV..르노삼성 'QM6 GDe'

조회수 2018. 11.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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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7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르노삼성이 최근 QM6 GDe를 대상으로 시티 드라이빙 스쿨&씨네마라는 이색 행사를 펼쳤다. 이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들에게 1:1 코치를 받으며, 운전스킬 및 안전운전 요령 등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시티 드라이빙 스쿨 형태로 진행됐으며, 보스(BOSE) 오디오가 어느 정도 매력을 발산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씨네마 행사였다.

‘청담동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집결하여 간단하게 행사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을 듣고 남산에 위치한 메가박스 EOE4 자동차극장으로 가서 영화관람 후 돌아오는 ‘씨네마 행사’에 참여했다.

요즘 SUV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은 ‘가족’이다. 그 이유는 이제 첫째가 돌이 지났고 아내는 둘째를 임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단으로도 충분하지만, SUV의 넉넉한 적재공간과 뒷좌석에 대한 공간확보의 필요성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SUV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이제는 처음으로 가장 먼저 보는 곳이 뒷공간이다. 가족적인 부분을 고려한 후에야 나의 만족을 챙긴다.

■ 돌 지난 아들과 함께 영화관람을 위한 사전 준비는?

첫째가 생긴 후로는 아내와 함께 영화관을 가본 적이 없다. 아마 모든 대한민국의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거의 같은 상황일 것이다. 영화관에 아이를 데리고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르노삼성이 주최한 씨네마 시승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운영진에게 카시트를 설치해도 되는지 먼저 물어보았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아이도 함께 데리고 갈 수 있었다.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는 유모차, 카시트 등이 반입 가능한지를 알아보고 허락을 받는 과정은 필수다. 허락을 받고 카시트를 설치했다. 그 순간 QM6는 가족을 배려한 차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설치한 카시트는 싸이벡스 제로나 플러스인데 이 모델은 타사제품들보다 큰 편에 속한다. 360° 돌아가는 회천형 카시트이기 때문이다. 이 모델을 설치하는데 공간이 엄청 남았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가 더 있다. 카시트만 설치하고 공간이 남는다고 공간이 좋다고 생각하면 섣부른 판단이다. 아이가 조금 더 자라게 되면 카시트에 발 받침대를 설치해야 한다. 이 부분까지 고려해서 남는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야만 된다. QM6는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공간을 가졌다.

카시트를 설치하고 안전벨트를 채우고 나서야 영화관람을 하러 떠날 1차 준비를 마쳤다.

2차 준비는 과자와 음료다. 어른들도 영화를 예매하고 들어가기 전 팝콘과 음료를 준비하듯이 아이들에게도 과자와 물이 필수다. 가장 빠르게 신속하게 줄 수 있는 곳에 배치해 놓아야 한다. 뒷좌석 팔걸이 컵홀더 부분에 과자와 음료를 놓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진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출발!

■ “정말 넓어요!!!"

QM6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이다. 동급 대비 전장은 가장 넓다. 오히려 상위 모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카시트에 발 받침대를 달고서도 충분한 앞뒤 공간이 충분하다.

조수석의 헤드레스트를 빼고 맨 앞으로 포지션을 맞춘 후 뒤로 시트를 눕혀 보았다. 뒷좌석 시트에 딱 맞는다. 모양새는 침대나 다름이 없다. 반대로 시트를 앞으로 접고 포지션을 맨 뒤로 하면 식탁이 된다. 차박을 해 본 사람은 이 행동의 의미를 알 것이다. 정말 유용한 식탁이 되기도, 침대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보스 오디오, ‘매력적인 사치!’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2

보스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은 저음부터 중음, 고음까지 모든 영역에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 오디오는 QM6 GDe 모델 중 RE 등급부터 선택이 가능하다. S-Link 패키지 2는 108만원이고 이를 선택하면 보스 오디오가 포함된다. RE 등급 스피커는 기본 8개인데 옵션을 선택하면 스피커가 13개가 된다.

‘임태형 음악 감독’의 설명과 체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운드 디자인이란 관객이 들어오면서부터 나갈 때까지 ‘듣는 것’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에 100개 정도의 스피커를 가지고 적재 적소에 어떻게 설치를 하고 튜닝을 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처럼 음악 감독은 스피커가 도드라지기보다 골고루 소품인양 보여지면서, 관객들이 어느 위치에 앉아있어도 최적화된 음향이 전달될 수 있는지를 책임지는 것이 의무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13개의 보스 스피커가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에 앉든 최적화되어 음향을 어떻게 전달했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QM6 GDe는 음향은 물론이고 음의 포지션도 최적화가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QM6 GDe를 직접 타보면서 느낀 점은 보스의 배짱이 느껴졌습니다. 무손실 음원까지 재생되는 부분은 더욱 매력적이고, 사운드 디자이너로서의 보스 오디오를 느끼면서 보스 스피커는 매력적인 사치다!”라고 말했다.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1

■ 퇴근길,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여유로움을 즐기다

QM6 GDe는 전월 2906대 판매량을 기록하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효자 모델이다. 가솔린 SUV로선 최초로 누적 판매량이 2만대가 넘은 모델이기에 평소 관심이 있었다. 과연 남산 자동차극장까지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지가 기대됐다.

퇴근 시간이라 정말 차들이 많다. 차들도 마음이 급한지 이리저리 서로 끼어든다. 이미 출발하기 전에 블루투스로 휴대폰과 연결을 해놓았기에 음악을 6단계 정도로 올렸다. 크락션 소리와 차들의 배기소리는 어느새 들리지 않고 나만의 청음 공간으로 초대하기 시작했다. 보스 오디오는 나에게 ‘널 위해 준비했어!’ 라고 말을 하듯 음악은 흘러나왔다.

QM6 GDe 모델은 NVH(Noise 소음, Vibration 진동, Harshness 불쾌)를 정말 잘 잡아냈고 이에 보스 오디오가 자리를 잡았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바쁘게 먼저 가겠다고 티격태격하는 도로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났다. 피로가 쌓인 나를 음악으로 위로했다.

■ 소프트, 탄탄함의 조화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6

남산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7.5km 정도의 거리기에 30분 정도 주행했다. 왕복 15km, 1시간 정도를 운전하면서 QM6 GDe 모델을 잠시나마 느껴보았다.

가솔린모델의 부드러운 악셀링과 CVT 미션과의 만남은 출발시 부드러움을 느끼게 했다. 초반 가속이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유턴할 때와 남산 쪽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잠깐의 곡선도로에서도 부드럽게 진입하고 부드럽게 탈출한다. 바디 강성이 소프트하면서도 탄탄한 것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차가 단단하게 세팅이 되면 오히려 일반 도심에서는 운전자에게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차를 고려할 때 자신의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고속도로나, 과한 주행환경이 아니라 퇴근길 도심에서 주행을 했기에 극한 상황은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도심에서는 소프트한 승차감이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 ‘가족 영화관’이 된 ‘QM6 GDe’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3

남산에 위치한 자동차극장에 도착했다. ‘싱스트리트’라는 영화는 2016년도에 개봉한 존 카니 감독 영화이다. ‘원스’, ‘비긴 어게인’ 등 유명한 작품을 제작했던 감독인데 가장 큰 특징은 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는 시작되었고 이제 임태영 감독이 체험했던 것들을 느껴볼 수 있는 차례가 왔다. 영화 속 음악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베이스, 드럼, 일렉, 신디, 사람의 말소리 등 저음과 고음을 아우르며 정확하게 들렸다. ‘보스스럽다’는 말이 생각이 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임태형 감독에게 가장 좋은 음향이란 무엇인지 물어봤던 말이 기억났다.

“첫 번째는 플랫입니다. 플랫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아주 일정하게 들리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는 감상하기 전에 마음대로 저음, 고음 등 높이고 낮출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먼저 영화를 보기 전에 세팅에 들어가서 저음을 두 단계 낮추고 고음을 한 단계 높였다. 영화를 보면서 QM6의 보스 오디오는 위 조건을 갖췄는지를 들어보았다. 영화를 보는 동안 저음부터 고음까지 일정하게 들렸고 자리를 바꿔서 들어도 마찬가지였다. 출력은 50%로 맞추었는데 듣기가 딱 좋았다.

QM6는 보스 오디오가 디자인한 ‘가족 영화관’이 됐다.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4

■ QM6 GDe와 보스 오디오의 콜라보가 전달하는 의미는?

QM6 GDe 모델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총 2만대가 넘게 팔렸다. 그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솔린모델이 인기를 누리는데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한 몫을 더했다고 본다. 그 이유는 가솔린모델의 조용함 위에 뛰어난 음질의 음향이 합쳐져 운전자를 여유로움과 즐거움으로 초대하기 때문이다.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보인다. 지인도 한 달 동안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캠핑카로 개조를 하거나 루프탑 텐트, 어닝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동호회에서는 더욱 많아졌다. 이제 차는 이동수단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은 듯하다.

QM6 GDe 모델과 보스 오디오의 콜라보는 바쁜 현대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픈 것이 아닌가 싶다.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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