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 뉴 크루즈, 잘 놀 수 있는 세단

조회수 2017. 3. 25. 12:56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다듬어진 스타일과 성능으로 현실적인 드라이빙을 실현
CHEVROLET ALL NEW CRUZE 1.4. 쉐보레가 지난달에 런칭을 한 올 뉴 크루즈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의 경쟁은 어떤 세그먼트보다 더욱 큰 의미가 있으며, 자동차 메이커들은 차량에 빠른 변화를 주면서 시장선점을 꾀하고 있다. 경쟁을 통해 진행되어 온 준중형차 시장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는 듯 하다. 올 뉴 크루즈의 가장 중심을 차지하게 될 1.4 터보 모델을 시승해 보고 어떤 변화를 통해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가에 대해 알아 보았다. 사진/더아이오토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보면 이전과 달리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어느 한 차종이 앞서나가고 나머지 모델들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면 이제는 선두로 나서기 위한 경쟁으로 바뀐 듯 하다.

사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가 독주를 하고 있었고, 다른 메이커들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준중형차들이 갖고 있는 특성 중 하나가 젊은 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변화됨을 생각한다면 시장 점유율은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그만큼 요즘에 출시되는 모델들의 경우 정확한 타킷을 설정하고 시장에 나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쉐보레도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SUV 트랙스, 그리고 경차인 스파크에 이어 준중형 세단 크루즈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변화를 준 올 뉴 크루즈를 통해 시장을 넓혀간다는 목표를 세웠고, 판매 초기의 흐름은 맞아 들어가는 듯 하다. 특히, 올 뉴 크루즈는 런칭에서부터 새로운 젊은 마니아들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장소에서 진행하면서 독특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 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로 신형 글로벌 제품개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9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2세대에 해당하는 모델이지만 국내에서는 라세티, 미국에서는 코발트의 후속 차량으로 선보이면서 역사를 이어 온 모델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2세대로 바뀌면서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타킷으로 하는 올 뉴 크루즈는 젊어진 스타일에 좀더 커진 차체는 볼륨감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하면서 준중형 세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1세대의 경우 5도어 해치백과 스포치한 느낌의 더 퍼펙트 블랙 등이 시장에 투입됐고, 이와 함께 크루즈는 국내외에서 모터스포츠에 투입되는 모델인 만큼 탄탄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젊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인지를 얻어 왔다.

상큼한 매력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

유럽 오펠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스타일이 구축된 신형 크루즈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665X1m465X1,805, 휠베이스 2,700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20mm, 휠베이스 15mm가 커지면서 뒷좌석 레그룸도 22mm 확장돼 중형차급에 해당하는 넓은 실내 거주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전고는 10mm 낮아지면서 차체가 안정적이고 날렵한 느낌이 들도록 다듬어져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디자인의 올 뉴 크루즈는 말리부와 같은 스포츠 세단 스타일의 감각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쉐보레 제품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공기저항계수(Cd) 0.28이 보여주는 스포티한 스타일은 공기역학적 설계를 기본으로 하면서 구축돼 날렵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는 그 동안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새로운 올 뉴 크루즈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프런트는 매끄럽고 길게 뻗은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선명하고 매혹적으로 표현했고, 쉐보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강렬한 듀얼 포트 그릴 디자인과 만나 웅장하고 다이내믹함을 살렸다. 전면 범퍼와 후드를 비롯, 바디 스타일을 감싸는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은 품격과 세련미를 선보이고 있다.

사이드는 숄더 라인 및 벨트 라인 전면에 적용된 크롬 몰딩과 함께 스포티하고 긴장감 넘치는 차체를 만들어 내고 있다. 리어는 볼륨감을 주제로 구성된 리어 램프 디자인이 후면 유리창 상단에 별도로 위치한 와이드 LED 보조 제동등과 함께 입체적인 스타일을 만드는 동시에 시인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와 탑승자가 안락한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첨단 테크놀로지를 접목하면서 준중형을 뛰어 넘고 있다. 쉐보레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듀얼 콕핏 센터페시아의 각종 인터페이스는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와 연동, 보다 직관적이고 인체공학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센터스택 분리형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 하단은 운전석과 동반석에 한층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동급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2열 레그룸과 낮게 설계된 2열 센터 터널은 탑승객 공간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여기에 실내공간에 적용된 가죽 트림을 비롯해 버킷 타입 좌석 시트는 탑승객을 안락하게 감싸줄 수 있도록 했다.



다운사이징 엔진 속 넘치는 파워를 자랑하는 질주의 연속

지난 1세대는 가솔린 엔진과 터보, 그리고 디젤 엔진의 추가로 다양한 엔진 베리에이션을 갖추고 있었지만 올 뉴 크루즈는 출시와 함께 하나의 엔진이 먼저 선보였다. 그만큼 성능과 연비 등에서 자신이 있다는 것을 표명하고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출시와 함께 젊은 유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승차는 올 뉴 크루즈 1.4터보로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력으로 다듬어진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돼 제원상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면서 엔진 구동력 전달이 좋아졌음은 물론 부드러운 변속감을 전달하며, 전 트림에 기본 채택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을 통해 복합연비 13.5km/L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시승차에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경량 고강성 차체와 균형 잡힌 서스펜션 시스템의 조화를 통해 부드럽고 민첩한 조향 감각을 선보인다. 이는 올 뉴 크루즈가 추구하고 있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얻기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해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느낌을 얻도록 했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감성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시트 재질로 마무리된 공간이 시승자를 맞이하면서 편안하다는 인상을 전달해 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이 살짝 느껴질 뿐 시인성을 살린 계기판에 구성된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가 드라이빙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온다. 가속 페달을 발끝으로 살짝 만져주면 각종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터보 엔진의 순발력을 미리 직감할 수 있도록 전달되어 온다.

흔히, 1.4리터급 엔진이라면 성능이 높지 않아 그냥 여유로운 드라이빙만을 느끼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크루즈 터보의 첫 터치는 생각을 뛰어넘어 스포티한 감각의 모델임을 제시해 온다.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자 rpm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도 6단 AT의 부드러운 변속 흐름을 통해 안정된 움직임을 진행해 온다.

복잡한 시내 주행이지만 편안한 핸들링 성능이 시승차에 대한 성격을 미리 말해 주는 듯 다가 온다. 특히,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시승차는 이전에 비해 좀더 편안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믿음직스러운 동반자 역할을 한다. 조심스러운 시내 주행에서 조차도 넓은 시야, 빠른 응답력을 기본으로 시승차의 드라이빙 능력은 스포티한 감각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다. 

안전장치와 결합으로 좀더 과감한 움직임을 갖도록 하다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서면서 적용된 첨단 시스템들이 활발하게 작동을 한다. 자동차 전용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시승차는 터보 시스템의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준중형 세단의 탄생에 매료되도록 한다. 왜,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위한 모델들에 유저들이 눈길을 주고 있는지를 쉽게 달도록 만든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자 rpm게이지가 끝이 없이 올라서고 있지만 터보 레그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달려 나가주는 능력이 거침없는 질주 본능을 말해 준다. 금새 규정 속도를 넘어선 시승차는 멈추지 않을 듯 달려나가기 시작했지만 단단해진 하체 능력은 흔들림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화된 능력이 뒷받침을 하면서 가속 페달에 좀더 힘을 주라는 듯 제시해 온다. 아마도 다운사이징 터보가 보여주는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에 대한 한계치를 느껴 보라는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가속 페달을 더 밟으니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위쪽으로 계속해서 밀어 부치기 시작했고, 시승차는 정숙성을 유지한 채 자신의 달리기 능력이 이 정도 이상이라는 듯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잠깐 동안 컨트롤 버튼을 조작하는 시승자에게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이 개입하면서 안전을 확보해 주기 시작해 더 큰 믿음을 제시한다. 추월을 시도하면 가까이 주행하는 자동차를 인지하고 사각지대경고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도록 만든다.

준중형 세단에는 너무 과한 시스템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차 안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보는 유저들에게 이 정도의 시스템은 과한 것이 아닌 필요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의 경우 차 안에서 자신의 맵시를 가꾸는 일이 자주 있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행 중 또 다시 개입되는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은 운전 부주의에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고속 드라이빙에서의 능력은 생각을 뛰어 넘는다. 다이내믹한 느낌을 얻기 위해 국도로 들어서면서 시승차는 원하는 스타일의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만든다. 겨울을 막 지난 국도는 곳곳에 아직은 험난했던 겨울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시승차는 문제가 없다는 듯 가속을 진행해 준다. 미끄러질 수도 있지만 적용된 안전시스템들은 시승자에게 완벽하게 믿음을 주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한다.

코너에 진입을 하면서 도로의 사정은 더욱 좋지 않다. 하지만 시승차는 코너진입과 탈출을 진행하는 능력도 준중형 세단의 몸집과 어우러진 단단한 서스펜션과 핸들링의 능력으로 빠른 차체 복원력을 보여주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묘미를 전달해 온다. 시승차가 이런 코너링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고 있는 크루즈들의 장점들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실, 1.4 리터 터보 엔진은 쉐보레 아베오와 트랙스 등에 적용돼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시승차에 적용된 시스템도 이와 같은 엔진 라인업이다. 그 만큼 준중형 모델인 크루즈에 적용된 터보 엔진은 드라이빙 능력과 함께 이전 모델이 보여주던 12.6km/l(복합연비)를 넘어 13.5km/l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주면서 다이내믹한 성능과 함께 현실적인 드라이빙에서 얻고자 하는 다양한 능력을 가졌음을 제시해 준다.

시승차는 준중형의 평범한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반전의 매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때론 정숙성 있는 중형세단의 능력까지 갖춘 모습은 유저들을 쉽게 반하도록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아마 시승차인 올 뉴 크루즈는 눈으로 보고 몸으로 타는 모델로 자리를 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쉐보레 올 뉴 크루즈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타보고 인정하게 되는 준중형 세단은 이런 것이다

[제원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1.4 터보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665X1,805X1,465
           휠베이스(mm)                   2,700
           트레드 전/후(mm)             1,540/1,558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1.4 VVT 터보 / 1,399
           최고출력(ps/rpm)             153/5,600
           최대토크(kg·m/rpm)          24.5/2,400~3,6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3.5(도심 / 15.5, 고속도로 / 12.1)
           CO2배출량(g/km)             124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자동 6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25/45 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890~2,478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