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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를 방어하라..그랜저IG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조회수 2017. 11. 28.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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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7187대), 그랜저HG(6914대), 렉서스ES300h(6112대)
역전 당할지 모른다..국산 HYBRID의 위기감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IG의 나머지 1개 파워트레인인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영업소 등 관계자에 따르면 22일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오는 31일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기아자동차의 K7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복합연비 또한 리터당 16.2km로 동일하다. 2.4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평생 보증한다.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하지만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환경친화적자동차 보급사업 대상이 아니라 100만원의 하이브리드 지원금은 받지 못한다. CO2 배출량이 km당 97g으로 조건을 충족하지만 2.0리터 미만으로 규정한 ‘중소형차’ 기준에 들어가지 못해 지원 대상이 아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IG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이 변경된다. 8인치 내비게이션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이 추가되고 3.5인치의 하이브리드 전용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운전석 앞 계기반에 들어간다. 17인치 휠을 적용하고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해 정숙성을 더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주요 제원표와 경쟁 차종으로 지목한 모델의 비교

그랜저HG 하이브리드에 비해서는 일부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연비는 HG하이브리드 대비 약 8% 개선했고 동급의 가솔린 엔진에 비해서는 약 45% 좋은 효율을 갖췄다. 고전압 배터리는 1.76kWh로 HG하이브리드의 1.43에 비해 개선됐고 충방전 효율도 기존 94.3에서 96.9로 2.6% 올라갔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IG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면서 경차급 혹은 수입 하이브리드 대형 세단급의 연료효율성과 정숙한 주행 성능 그리고 배터리 평생 보증을 강조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영업 일선에 배포한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세일즈 포인트

영업사원에게 배포한 판매 가이드 자료에서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구형 그랜저HG 하이브리드는 물론 하이브리드 대형 세단의 베스트셀러 렉서스의 ES300h와도 비교했으며 쉐보레의 스파크에 비해서도 연비가 좋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 평가한 소음 측정 결과를 토대로 렉서스 ES300h와 비교하면서 공회전시 진동, 소음과 가속시 소음 등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의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익스클루시브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후측방 경보시스템을 적용했고 최고등급인 익스클루시브스페셜은 어라운드뷰 모니터, 전동트렁크가 추가된다.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비율 / 자료=KAMA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로 손꼽는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그랜저HG하이브리드의 10년 20만km 보증을 신차 구매 고객의 고전압배터리에 한해서 평생 보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 국산차의 중형 세단 시장 규모는 35만9295대이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만406대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그러나 환경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2.0리터 이상 하이브리드 국산자동차는 9238대로 중형 세단의 2.6%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입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 비교 / 자료=KAMA, KAIDA

반면 지난해 22만5279대를 기록한 수입차 시장에서는 토요타와 렉서스의 활약으로 하이브리드자동차 판매량이 6.1%인 1만3747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6112대를 렉서스의 ES300h가 차지하며 하이브리드의 강자로 떠올랐다.

렉서스 ES300h의 판매량은 국산과 수입차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가운데 LF쏘나타(7187대), 그랜저HG(6914대)에 이어 3위에 이르는 성적이며 현대자동차가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경쟁상대로 지목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다일 기자, dail.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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