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브랜드 '니스모(NISMO)' 키우는 닛산. 라인업 확장에 나서나?
닛산이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인 ‘NISMO(NISsan MOtorsport International Limited의 약자)’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닛산은 “이를 위해 닛산의 튜닝, 개조 전문 자회사인 오텍(Autech)에 ‘니스모 자동차 사업부’를 추가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BMW의 M-패키지, 렉서스의 F-스포트 같은 스포츠 패키지를 일반 모델에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본래 니스모는 닛산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국한된 브랜드였다. 하지만 닛산은 지난 2013년 1월 주크 니스모를 출시하며 고성능 브랜드인 니스모를 일반 모델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GT-R, 370Z 같은 성능 과시형 모델 외에도 쥬크, 노트, 마치 등의 일반 라인업에도 니스모 모델을 추가했다.
닛산은 “사업 확대를 통해 니스모 모델을 더욱 폭 넓게 투입한다. 각 시장의 핵심 모델 뿐 아니라 새로운 세그먼트에도 니스모 모델을 추가한다. 또한 일본, 북미,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시장에 니스모 브랜드를 추가하는 동시에 각 지역 라인업도 확충한다. 이를 통해 니스모 브랜드의 판매 대수를 앞으로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닛산은 니스모 사업부의 신설을 통해 “매력적인 상품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일반 라인업에 ‘니스모 패키지’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닛산의 티마, 맥시마, 패스파인더 등 다양한 모델에 니스모 패키지를 더하면 어떨까?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기에는 충분할 테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roadtest.kr)
사진 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