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친환경 편견을 넘어선 세단

조회수 2017. 5. 23. 1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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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의 기본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다
[사진=더아이오토] 렉서스 브랜드는 참 독특한 면을 많이 갖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한 친환경에 두고 있으면서도 하이 퍼포먼스 성능을 항상 같이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만큼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와 퍼포먼스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잡으려는 노력을 해 왔다. 최근에는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한 퍼포먼스 모델과 친환경 및 경제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양면의 칼을 갈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렉서스 ES300h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퍼포먼스 능력까지 갖춰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가능토록 하고 있다.

ES300h. 렉서스 브랜드의 모델들과 만나면 그 속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알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은 친환경, 그리고 경제적인 모델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다른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이와 달리 렉서스 브랜드 모델들은 친환경이라는 것을 앞에 세우고 있음에도 그 속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한 퍼포먼스 능력도 포함하고 있어 즐거운 드라이빙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렉서스 모델들은 시장 속에서 친환경이라는 부분이 점점 중심을 잡아가면서 점점 그 인지도를 높여 왔고, 이제는 시장에서 확실한 위치를 구축하면서 새로운 능력들을 시험하고 있다.

그 동안 시장 흐름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이야기가 어울릴 정도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생각하는 유저들이 늘어왔고, 렉서스 브랜드가 보여준 움직임은 오너들이 원하는 스타일에 적응시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온 결과라고 보여진다. 특히, 디젤 엔진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과 달리 렉서스는 하이브리드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조용함과 정숙성, 여기에 스포티한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를 강하게 전달해 주었다.

이런 렉서스 브랜드 중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ES 모델이 제시하고 있는 부분은 친환경의 기본이 무엇인가를 느끼도록 만든다. 이미 렉서스 ES 라인업은 오너들에게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가솔린 모델도 시장에서 단단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모델로 ES300h는 ES 모델에서도 중심역할을 하게 됐다.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에 대한 생각은 친환경과 관련된 것도 있지만 다른 메이커들이 디젤로 시장을 확장할 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고집이기도 하다. 이제 렉서스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차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량들을 구축하게 됐고, 렉서스 브랜드를 넘어서기 위한 타 메이커들의 기술경쟁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세련된 외모를 갖추고 안락함을 갖춘 럭셔리 세단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렉서스 ES300h의 가장 큰 특징은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스타일로 정숙성이 높은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외관에서부터 느끼도록 했다는 것이다. 물론, 렉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핀들 그릴이 고급성에 스포티한 느낌까지도 만들면서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갖추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00X1,820X1,450, 휠베이스 2,820mm로 넓은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럭셔리 세단으로 다듬어진 시승차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 디자인을 통해 슈트를 차려 입은 신사의 품격을 갖춘 듯 하다. 그 만큼 시승차는 오너들이 원하던 모습을 그대로 담으면서 유럽 럭셔리 세단들과도 당당한 스타일을 견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프런트 스타일은 양 옆으로 넓어진 스핀들 그릴은 수평그릴의 모서리를 다듬어 안 쪽으로는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게 연결돼 모던하고 우아한 느낌을 통해 3차원 입체감을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수직으로 늘어나 세련된 각을 보여주는 LED 안개등과 IS에 적용됐던 독립적인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잘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전달해 준다. 

사이드는 부드러움을 살린 라인과 새롭게 디자인한 알로이 휠은 물론 프런트 로어 범퍼의 형상을 디자인해 역동성이 강조된 세련미를 더했다. 리어는 LS를 연상케 하는 L 자형 디자인의 리어 램프가 나은 위치에 적용돼 저 중심의 와이드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리어 스타일은 앞쪽에서 이어져 온 정교한 라인을 마무리하듯 다듬어지면서 렉서스 브랜드가 추구하고 있는 세련된 모습을 한껏 내세운 듯 하다.

실내공간은 슈트 안에 받쳐 입은 부드러운 인웨어를 보듯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져 렉서스 ES 세단의 품격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그립감이 좋은 차세대 렉서스 스티어링 휠, 숙성된 원목으로 고유의 무늬를 낸 시마모쿠 우드트림 등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고급 마감재가 사용된 도어 스위치 패널, 부트타입의 기어 시프트 레버, 터치 방식의 오버헤드 콘솔 등 렉서스 고유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스타일을 충분히 느끼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계기판의 시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명한 4개의 원형 계기판 및 계기판 바늘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고 4.2인치 대형 컬러 TFT 다중정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엔진에 필요한 전력이 어떻게 흐르는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더 좋은 드라이빙이 가능토록 해 준다.

센터 암레스트에 구성된 랩틱 방식의 리모트 터치 컨트롤 조작스위치까지도 차체에 어울리도록 구성됐고, 도어 힌지와 조그마한 공간까지도 실내 스타일에 맞춰 마감을 진행한 듯 정교하다. 시승차에게서 얻은 첫 느낌은 말끔하게 슈트를 차려 입은 키다리 아저씨와 같이 포근함을 갖도록 한다.

왜, 렉서스 ES300h인가를 인지하도록 만들다

렉서스 모델들은 특별함을 갖추고 있다.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친환경 모델들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해 또 다른 즐거움을 갖도록 만든다. 소형 모델에서 시작된 하이브리드 엔진의 경우 이제 중형 이상의 모델 라인업에도 적용되면서 친환경 브랜드의 대표자 역할을 했다.

물론, 중형차 이상의 모델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하는 것은 손실이 크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렉서스는 자신의 대표 모델인 ES 라인업은 물론 상위 모델과 SUV까지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하면서 기술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점점 하이브리드 속 전기장치에 대한 부분도 진화를 했고, 경량화와 내구성, 오랜 시간 동안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능력들을 보강하고 있다.

그 만큼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사랑은 다른 메이커들이 디젤 엔진을 적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하이브리드는 디젤 엔진과 달리 정숙성은 물론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부드러운 움직임이 만족스러움을 전달하게 된다. 그만큼 하이브리드를 찾는 유저들의 생각은 부드러움과 정숙성, 그리고 연비효율성 등을 고려하게 된다.

시승차에 심장으로 적용된 엔진은 2.5리터 직렬4기통 앳킨슨 사이클 방식으로 제원상 최고출력 158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기 에너지까지 합치면 시스템 출력은 총 203마력으로 빠른 스타트와 함께 여느 모델 부럽지 않는 성능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고효율 연비와 성능이 공존하게 만들면서 한층 더 젊어진 스타일로 더 넓은 고객층을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조용함이 가장 먼저 시승차의 이미지를 알려왔고, 연비 효율성은 물론 순간순간 보여주는 가속성능은 전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와 파워풀한 주행, 탁월한 환경성능을 높은 차원으로 융합한 렉서스 하이브리드만의 강점을 전달해 주고 있다.

가속 페달을 발끝으로 살짝 누르자 머뭇거림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전기모드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성을 정확하게 전달해 온다. 세단이 갖는 정숙성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면서 유저들이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차량을 선택할 때 하이브리드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전기와 엔진 모드를 번갈아 가면서 안정된 시내 드라이빙을 펼치던 시승차에 힘을 불어 넣어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섰다.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시승차는 한번의 주춤거림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고, 좀 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스포티한 성격을 보여준다.

ECO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환을 진행하고, 좀더 가속을 해 보아도 흔들림이 없는 드라이빙을 이어갔고, 핸들링 능력도 안정된 모습으로 시승자에게 믿음을 전달한다. 특히, 파워 모드에서는 계기판이 레드로 변하면서 시각적인 다이내믹함을 주면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안될 듯 발 끝을 간지럽게 만든다.

가속을 진행하자 경제적인 드라이빙을 하던 조금 전과는 달리 스포티한 감각을 보여주며 완전히 다이내믹한 세단으로 자리잡는다. 본격적인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서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니 스피도미터가 부드럽게 올라서며, 자신의 능력을 한껏 보여주기 시작한다. 잘 다듬어진 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을 씌워놓은 듯 움직이기 시작한 시승차의 성격에서 그냥 조용하게 타고 다니는 하이브리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듯 해 보인다.

시승차와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속 드라이빙에서 연비 효율이 떨어지지만 감속 등을 통해 EV 모드가 충전돼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시승을 하는 동안 이런 흐름은 빠르게 일어났고, 중형 하이브리드지만 여느 모델들에 비해 우수한 면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조용하면서도 안정된 움직임을 통해 왜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람들에게 매료되고 있는가를 인지하도록 만들어 준다.

시승차인 렉서스 ES300h는 자동차를 통해 다양한 성격을 원하는 유저들이 찾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늑할 정도로 조용함을 갖춘 럭셔리 세단, 그리고 조금은 과격한 남성다움을 갖춘 스포티한 감각의 세단까지 포함하면서 두 가지 성격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고 하겠다. 무엇을 찾든지 시승차와 만나게 되면 유저들은 금새 만족스러움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질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ES300h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드라이빙을 끝내면 입가에 미소를 만들 수 있는 차

[제원표]
렉서스 ES300h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900X1,820X1,450
 휠베이스(mm)                 2,820
 트레드 전/후(mm)            1,590/1,575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직렬4기통 앳킨슨 사이클  / 2,494
 최고출력(ps/rpm)           158/5,700 (시스템 출력/203ps)
 최대토크(kg·m/rpm)         21.6 /4,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정부공인 표준연비(km/ℓ)  복합 16.4(도심 16.1, 고속 16.7)
 CO2배출량(g/km)            103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듀얼 링크 스트럿
 브레이크 전/후                모두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15/55R17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5,360~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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