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로 전력질주 시작

조회수 2017. 5. 18. 18:56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로 탄력받은 중형 세단
[사진=더아이오토] 현대 쏘나타가 지나 온 시간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역사와도 같을 정도로 길다. 30년 이라는 시간 속에서 쏘나타는 늘 옆에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인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쏘나타와 같은 라인업의 경우 메이커에 있어서는 빠트려서는 안될 허리와 같은 존재감을 갖추고 있기에 30년의 쏘나타가 걸어 온 길은 다른 차종들이 넘어서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동안 쏘나타의 자리가 위태로웠다고 하지만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이런 상황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SONATA 쏘나타의 아성에 기아 K5, 르노삼성 SM6, 쉐보레 말리부 등과 함께 수입차들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전통 속에서 유저들의 생각을 포함시켜 놓은 쏘나타를 따라잡기에는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는 중형차 시장에서 판매대수 경쟁이 이전보다는 간격이 좁혀진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장이 재배열되어 왔기에 전통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쏘나타의 고유 시장을 차지하기란 쉽지 않을 듯 하다.

이런 쏘나타의 현재 라인업은 7세대 모델로 지난 1985년 1세대 이후 동일한 이름으로 30년이 훨씬 넘어선 모델이다. 여기에 최근 시장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이전의 올드한 생각이 아닌 새롭고 젊은 감각의 중형 세단으로 편성을 거듭하고 있다.

쏘나타를 이야기할 때 ‘아버지가 탔고, 다시 아들이 타는 차’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그만큼 현대차의 대표적인 모델이기도 한 쏘나타는 30년 동안 힘든 과정과 또 다시 최고의 모델로 올라서면서 지내온 시간들이 모델에 대한 전통과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30년, 흔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요즈음은 10년이 아니라 더 단축됐고, 쏘나타는 그 시간 동안 항상 유저들과 함께 했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상위급 모델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업그레이드, 변화 속 또 다른 변화를 갖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최근 경쟁이 높아지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새롭게 시장을 선점하고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들어있다. 그 만큼 쏘나타 뉴 라이즈에 현대차가 걸고 있는 기대는 높다고 하겠다.

이런 변화에 어울리도록 차명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와 ‘부상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이즈가 조합된 것으로 주행성능, 안전, 내구성 등 자동차의 기본기에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추고, 더 젊어진 스타일을 앞세우고 있다. 어쩌면 현대차에 있어서 중형차 시장 점유율의 하락을 반전시키는 부분은 절실하게 다가왔기에 가장 중심모델인 쏘나타에 대한 변화를 진행했을 것이고, 이제는 반등의 기회를 잡고 넘어서는 단계다.

이름만 빼 놓은 듯 드라마틱한 변화로 시선을 잡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쏘나타는 참으로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시대를 반영하는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던 쏘나타도 벗어날 수 없는 스타일의 흐름은 유저들의 생각을 담는 모델로의 완성에 있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쏘나타 뉴 라이즈가 어쩌면 더 젊어지면서도 고급스러움까지 담아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한 모델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추구한 쏘나타 뉴 라이즈 스타일은 페이스 리프트의 이미지를 넘어 섰다. 지난해 11월 선보였던 신형 그랜저에 이어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기본으로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과감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스타일 변화 속에서도 차체크기는 기존 쏘나타와 동일하게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55X1,865X1,475, 휠베이스는 2,805mm를 유지하고 있다.

프런트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위치를 아래로 낮추고 캐스캐이팅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차별화했다. 또한, 일반 모델은 가로줄무늬 타입, 터보 모델은 메쉬타입을 기본으로 크롬 가니쉬 그릴이 적용됐고, 하단과 범퍼를 이어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내리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끌어 올렸다.

세로타입으로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을 에어커튼과 연계해 전면 양쪽에 배치했으며, 하이테크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를 탑재해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벨트라인에서 헤드램프 윗부분까지 이어졌던 크롬몰딩을 헤드램프 아랫부분까지 둘러싸 듯 연장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했다.

사이드는 매끈한 라인의 실루엣을 밑바탕에 두고 스포티한 사이드 스커트, C필러부 크롬 몰딩 등으로 입체감을 높였으며, 모델에 맞는 역동적인 디자인 휠이 다양하게 구비되면서 개성도 높이도록 했다.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어진 사이드를 통해 쏘나타가 추구하고 있는 또 다른 개성을 오너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듯 하다.

파격적인 레이아웃 변화를 진행한 리어는 범퍼 하단부로 이동한 넘버 플레이트와 자리를 대신한 현대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는 항상 제시돼 오던 부분을 받아들인 듯 하다. 여기에 영문명이 위치하면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램프는 헤드램프와 동일한 컨셉으로 자리잡았다.

실내공간은 사용자 편의 및 직관성이 중점적으로 보완되고 컬러와 소재 변화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가지도록 했다. 부드러움 속 스포티한 감각을 갖춘 대시보드 라인에,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 화면크기가 확대되면서 시인성을 높아지도록 구성됐고, 주요 컨트롤 스위치는 입체감과 함께 메탈 실버 색상으로 자리하면서 조작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 밖에도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 새로운 디자인 기어노브 등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기존 쏘나타에도 적용됐던 슈퍼 클러스터, 시트 등을 통해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매력적인 미모 속에 숨어 있던 스포티한 성격의 세단

변화를 추구한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3마력의 2.0 가솔린, 최고출력 141마력의 1.7디젤, 최고출력 180마력의 1.6터보를 비롯해 최고출력 245마력의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이 운영된다. 또한, LPi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 경쟁에서 더욱 뚜렷함을 가질 수 있을 듯 하다.

이런 모델 라인업 중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파워트레인은 쏘나타의 기초가 된 CVVL 2.0 가솔린 엔진으로 제원상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성능에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면서 부족함이 없는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물론, 한층 젊어진 스타일로 인해 2.0터보이기를 바랬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승차를 본격적으로 주행해 보기 위해 실내공간으로 들어섰다. 첫 스타일은 스포티하지만 중형세단의 안락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가솔린 모델 엔진의 조용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중형 세단이 갖춘 정숙성에 대한 부분을 생각나게 만든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의 성능이 빠르게 응답해 주면서 터보가 아닌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갖고 있는 모델임에도 만만히 볼 수 없음을 알려 온다.

그 동안 쏘나타 터보와 디젤 모델 등을 시승해 보았지만 시승차의 조용함과는 조금은 차원이 다른 듯 하다. 한마디로 ‘정숙함을 몸에 담고 다니는 듯한 기분’이라고 해야 맞을 듯 하다. 어쩌면 2.0 가솔린 엔진이 추구하고 있는 부분과 현재 시승을 진행하면서 생각하는 부분이 이 모델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성격일 것이라 믿고 싶어진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시승차의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초반 응답력이 빠르게 나오면서 터보는 아닌가라고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정도 스포티하게 다가 선다. 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골목길을 나서기 위해 창문을 열어보아도 조용한 엔진 소리가 인상적인 첫 출발을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좁은 골목임에도 다양한 첨단 장비가 적용된 시승차는 안전을 위한 패밀리카임을 확연하게 제시하면서 믿음을 준다.

조금은 넓은 일반도로로 접어들어 가속 페달을 밟으니 발끝의 움직임에 따라 rpm 게이지는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잠깐 동안에 100km/h 이상을 넘어서게 만든다. 달리기 능력은 참 충실하게 구성된 듯 한번의 머뭇거림도 없이 시승자의 생각에 따라 주행능력을 보여주면서 왜, 쏘나타가 30년 동안 사랑을 받아 왔는지에 대해 알도록 만든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에 힘을 주기 시작하자 시승차는 숨겨왔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마치 조금 전까지는 연습에 불과했다는 듯 빠른 드라이빙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시승차는 이제는 완숙미가 물씬 풍기는 모델임을 강조하기라도 하듯 부담스러움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도록 한다. 가속 페달을 지속해서 밟고 있자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끝을 보기라도 하듯이 상승하면서 정숙성을 떠나 스포티함도 갖추고 있음을 알려 온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에 놓자 시승차의 움직임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묵직해지는 핸들링 성능과 함께 가속 페달의 자극에 따라 빠른 응답력이 모습을 드러냈고, 스포츠 세단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가속 페달을 다시 한번 꾹 밟아 보아 고속 주행을 진행해 보았다. 스피도미터는 이전과 드라이빙에서와 같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변속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돼 있다.

고속 드라이빙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던 쏘나타 가솔린 차량은 순간적으로 발생한 추월과 코너 진입에서도 안정된 핸들링 성능으로 과감한 드라이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시승차의 핸들링 변화로 인해 서스펜션까지도 스포티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듯이 이어진 과감한 코너 진입에서도 빠른 응답력과 함께 스포티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정속 주행을 위해 조작이 편리하게 마련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해 보았다.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통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이 없어도 앞차와 간격을 유지시키기 시작한다. 신호로 인해 차량이 멈춰 서자 시승차도 멈춘 후 다시 출발을 진행해 나가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한다. 여기에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잠깐 동안의 실수에서도 빠르게 응대할 수 있게 만든다.

시승차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변화를 거듭하는 중형 세단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 온 모델이라고 하겠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흐름을 볼 때 쏘나타 뉴 라이즈가 보여주고자 했던 부분은 바로 젊은 변화 속에서도 중형차의 럭셔리한 성격은 그대로 원하는 유저들의 마음일 것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 2.0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젊고 럭셔리한 성격의 두 가지를 충족시킨 세단
 

[제원표]
쏘나타 뉴 라이즈 2.0 가솔린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885×1,865×1,475
 휠베이스(mm)              2,805
 트레드 전/후(mm)        1,641/1,621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2.0 CVVL / 1,999
 최고출력(ps/rpm)        163/6,500
 최대토크(kgm/rpm)      20.0/4,8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1.6
 CO2배출량(g/km)         143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6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255~2,933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