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취임식에서 어떤 차를 탔을까?

조회수 2017. 11. 28. 13: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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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709 20170515

프랑스 최연소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 발을 디뎠다.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인 39세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한 차는 다름아닌 시트로엥의 플래그십 모델 DS7 크로스백이다.

DS7은 지난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으며 정식 명칭은 ‘DS7 크로스백’이다. 해치백과 SUV의 형태를 절묘하게 절충해 만든 모델로 시트로엥의 실험정신이 빛나는 또 한번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헤드램프 속 3개의 LED가 모두 따로 움직일 수 있어 조사각이 넓고 화려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소재는 프랑스 자동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DS708 20170515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를 표현하고 있으며 DS커넥트를 통해 다양한 IT 기기와의 연결성도 강조하고 있다. 차체는 길이 4,570mm, 너비 1,890mm, 높이 1,620mm로 현대차 싼타페DM(길이 4,690mm, 너비 1,880mm, 높이 1,680mm)보다 다소 작다.

DS703 20170515

파워트레인은 콘셉트카 E-TENSE에서 이미 선보였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200마력을 내는 가솔린 터보엔진과 109마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합산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ZF社의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DS711 20170515

시트로엥 DS7 크로스백은 프랑스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게 특별한 튜닝도 이루어졌다. 짙푸른 빛이 감도는 스폐셜 컬러의 차체 도장, 내부는 검정색 가죽 시트를 채택했으며 곳곳에 프랑스 국기를 형상화한 엠블럼도 집어 넣었다. 퍼레이드를 위해 캔버스 탑으로 지붕을 개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DS705 20170515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계입문을 이끌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은 취임식 때 시트로엥 DS5를 의전차로 선택했다. 다양한 풍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취임식 때 푸조 607 팔라딘을 이용했었다. 이처럼 역대 프랑스 대통령은 푸조와 시트로엥 등 자국의 자동차들을 꾸며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각종 대통령 공식행사에서 자국의 자동차들을 이용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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