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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내놓은 제네시스, 앞으로의 가족계획은 어떻게?

이광환 입력 2017.04.18 13: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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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욕오토쇼에서 제네시스 ‘GV80’ 컨셉트카가 화려하게 베일을 벗었다. 티저만 공개됐을 당시, 일부에서는 출시가 임박한 G70이 등장하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결국 GV80이 등장했다.


GV80은 새로운 크래스트 그릴과 독창적인 램프의 적용으로 현대차와 다른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담아냈다는 평이다.


GV80 컨셉트
GV80 컨셉트

GV80이 갖는 의미는 또 있다. 현재 EQ900(수출명:G90)과 G80 두 가지 세단만 있는 제네시스 라인업이 SUV까지 세를 확장하겠다는 선전포고와 같다. ‘80’이란 숫자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GV80은 현행 G80과 같은 등급의 ‘준대형’ SUV로 자리매김한다.


시장에서는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아우디 Q5 등과 싸울 예정. 아무리 SUV의 인기가 절정이라지만,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이 득실대는 세그먼트인지라 게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업계는 GV80의 양산형 모델을 2019년께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70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뉴욕 컨셉트'

제네시스의 가족계획에 따르면 머지않아 동생 GV70(가칭)도 등장한다. GV70은 올해 안에 태어날 G70과 같은 ‘중형’급 크기를 갖는다. G70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와 경쟁하게 되며, GV70은 X3, GLC, Q3를 상대한다.


대미는 ‘G70 쿠페’가 장식한다. ‘제네시스 쿠페’의 뒤를 잇는 모델로 고성능 후륜구동 GT카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고성능 스포츠카는 N 뱃지를 달고, 좀 더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GT카는 '제네시스'의 품에서 태어날 확률이 높다.


G90(EQ900), G80, GV80, 뉴욕 컨셉트 (좌측 상단에서 시계방향)

EQ900(G90)부터 G70 쿠페까지 총 6형제가 전부 태어나는 2020년이 되면 ‘제네시스 가족계획’은 일단락된다. 여기에 모델별로 고성능 ‘N’ 뱃지를 단 모델까지 추가된다면 어엿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면모가 완성된다.


프리미엄 시장은 그동안 현대차가 좋은 성적을 거둬온 대중차 시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가격과 품질 등 이성적인 영역은 물론이고, 브랜드 이미지와 역사에서 우러나오는 감성적 영역까지, 조금도 허술해선 안 된다. 앞으로 줄줄이 태어나게 될 미래 제네시스 모델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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