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배터리 문제로 '또' 생산 차질

조회수 2018. 1.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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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문제로 의혹의 눈초리를 받기 시작한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시금 생산 지연 이슈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번엔 배터리 관련 문제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네바다에 위치한 테슬라의 '기가 팩토리(Giga Factory)' 공장 자동화 설비가 완전하지 못하여 모델3의 생산이 수월하지 못하다고 한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배터리 문제로, 몇몇 공장 직원들이 수작업을 통해 배터리를 완성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테슬라 모델 3의 생산량이 당초 예상했던 수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의 내부 정보원에 의하면 테슬라는 저하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배터리 파트너인 파나소닉으로부터 노동자들을 섭외해야만 했다. 다만 품질 관리 직원들이 이 작업이 잘 진행되도록 보장할 만큼의 경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테슬라 대변인은 "이러한 수작업 과정은 이미 앨런 머스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와의 의논을 통해 결정한 사안이며, 우리가 생산하는 배터리 품질이나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배터리 품질 저하에 따른 불안감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다만 테슬라는 지난해 말, 모델 3 생산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2017년 3분기에 220대의 모델 3가 인도되었는데, 이는 테슬라가 예측한 인도량 1500대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모델 3는 최초 공개 이후 40만 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으나 지속적으로 생산의 차질을 빚어 왔다. 그러나 테슬라는 성명문을 통해 2017년 마지막 주에만 모델 3 1000대 생산을 기록하며, 생산 병목 현상에 대한 개선을 꾸준히 이뤄왔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주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었다. 테슬라 관계자는 "모델 3 생산이나 공급망에는 근본적 문제가 없다. 우리는 해결해야 할 원인에 대해서도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제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자신감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2018년 1분기 말까지 주당 2,500대 생산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수치 절반에 불과하긴 하지만, 2분기에는 주당 5천 대 생산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1만 5천 대 가량의 모델 S와 1만 3천 대가량의 모델 X를 포함한 29,870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이는 해당 업체가 3만 대의 자동차를 납품할 것이라 예상했던 업계의 의견과 일치하기도 한다.

테슬라 측에서도 모델 3 생산 지연에 대한 장기화 보도를 일축함과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생산량 목표 달성 시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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