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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듯한 날카로운 디자인, KTM 790 DUKE

조회수 2018. 4. 4.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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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듯한 날카로움과 정교함을 상징하는 스캘펄scalpel,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메스라고 부르는 수술용 칼을 의미하는 별명에서부터 이 바이크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THE SCALPEL

베일 듯한 날카로움과 정교함을 상징하는 스캘펄scalpel,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메스라고 부르는 수술용 칼을 의미하는 별명에서부터 이 바이크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스타일링은 기존의 390듀크와 1290 슈퍼듀크의 분위기를 따왔다. 콘셉트 시절 디자인과 큰 차이 없는 디자인인데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슈퍼모토 스타일의 긴 서스펜션은 일반적인 네이키드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시트 밑 공간으로 표현되었던 곳은 삼각형의 에어 인테이크로 꾸며졌다.


시트레일은 좌우로 나뉜 알루미늄 주조품으로 차량의 서브 프레임 역할과 외장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삼각형의 인테이크는 그릴까지 덧대어 고성능 이미지를 풍긴다.


독특한 센터업 머플러 역시 생략되었다. 하필이면 양산모델에서 현실화 된 부분이 790 듀크 콘셉트의 매력 포인트였기에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콘셉트와의 비교가 아닌 차량 자체로 보면 디자인의 완성도가 무척 높은 편이다. 날카로운 선들이 만들어내는 존재감은 미들 클래스에서 독보적이다.


순정 배기와 아크라포비치 슬립온을 장착한 두 가지를 비교하며 타본 결과 순정 배기 쪽이 저회전 토크가 더욱 풍부했고 다루기 좋았지만 슬립온을 장착한 쪽이 고회전에서 뻗는 맛이 좋고 진동도 조금 덜 발생했다. 음색이 달라지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주행 시 배기음의 크기는 의외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핸들바는 바라이저의 방향과 장착 위치에 따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바앤드 미러나 리어 캐노피 등 파워 파츠들이 콘셉트와의 갭을 줄여준다. 아마도 많은 790 듀크 라이더가 선택하게 될 옵션이다.
연료탱크는 금속이며 페인팅이 되어 있지만 탱크 커버는 자체가 색을 가진 연질 플라스틱에 데칼을 입한 것이다. 색의 벗겨짐이 없고 유연한 특성으로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대신 흠집이 잘 생기는 단점이 있다.


프레임 구조는 무척 간결하다. 스티어링 헤드를 중심으로 뻗어 나온 4가닥의 파이프가 메인프레임의 전부다. 엔진이 차대 강성멤버의 일부를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다. 여기에 서브프레임은 알루미늄 캐스트로 제작되며 외장과 프레임을 겸한다. 경량화를 위한 것이다. 여기에 차체 어느 곳 하나 허투루 낭비하는 빈 공간이 없이 꼼꼼히 들어차 있다.


양현용 취재협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www.ktm.co.kr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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