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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능 탑재한 프리미엄 세단, 아우디 5세대 A6 공개

조회수 2018. 2. 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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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5세대로 진화한 새로운 A6를 공개했다. 신형 A6는 A8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든 엔진에 전동화를 추구하는 등 큰 변화가 가미된 모델이다. 

외관은 상급 대형 세단 A8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A6 특유의 헤드램프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내부 조명 구조를 완전히 바꿨다. 낮고 넓어진 6각형 형태의 그릴 양옆의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퍼도 멋을 발한다.

측면부는 헤드램프부터 시작돼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이 캐릭터 라인은 완전히 연결되지 않고 중간에 끊긴 형태를 보여준다. 

후면부는 최근 아우디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따랐다. 긴 가로바를 통해 리어램프를 서로 연결했으며, 리어램프의 조명 디자인도 바꿨다. 범퍼와 머플러 디자인도 보다 입체적으로 변했다.

5세대 A6는 길이 x 너비 x 높이 기준, 각각 4,939 x 1,886 x 1,457mm의 크기를 갖는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7mm 늘어나고 12mm 가량 넓어졌으며, 2mm 높아진 크기다. 외관 색상은 1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신형 A6는 0.24Cd의 공기저항 계수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을 비롯해 도어, 후드, 트렁크, 펜더 등에는 알루미늄이 쓰였다. 전륜 서스펜션 스트럿 돔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옵션으로 일반 키가 아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자체를 키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NFC 기능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최대 5명까지 차량에 등록할 수 있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센터페시아다. 상단과 하단 2개로 이뤄진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모든 제어가 가능하다. 2개의 디스플레이 모두 터치 기능을 지원하며 'MMI 터치 리스폰스'(MMI touch response)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상단 디스플레이는 10.1인치 크기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수행한다. 인터페이스를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만들어 터치는 물론 드래그 앤 드롭도 가능하다.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나 즐겨찾기를 추가하는 등 개별 설정도 할 수 있다. 터치를 하면 진동을 통해 물리 버튼을 조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햅틱 기능도 넣었다. 운전자 개별 설정을 통해 최대 400명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하단에는 8.6인치 크기의 공조장치 패널이 자리한다. 이 디스플레이도 터치를 통해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계기판은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꾸며지며 MMI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아우디 버추얼 콕핏 구성을 갖는다. 

내비게이션도 업그레이드됐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는 LTE 통신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전송받는다. 운전자의 주행 패턴 학습 기능을 통해 주행 경로나 추천 장소를 먼저 제안해주기도 한다. 아우디 차량 간 통신을 주고받는 카 to X 서비스도 지원된다.

시트도 새롭게 개발했다. 장거리 주행 시 탑승자를 편안하게 지지하도록 개발됐으며, 통풍과 열선, 마사지 기능까지 넣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30가지 색상으로 연출 가능하며,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도 갖췄다.

A6에 탑재되는 모든 엔진에는 전동화가 이뤄졌다. 이제 순수한 내연기관 엔진은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기본 모델에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다. BAS(Belt Alternator Starter) 방식 전기모터와 48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정지 상태에서 22km/h까지 가속 때 엔진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55~160km/h까지는 관성주행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100km를 달릴 때 0.7리터 수준의 연료를 아낄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의 중심은 V6 3.0 TFSI가 맡는다. 340마력과 51.0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A6를 가속시킨다. 유럽 기준 복합 연비는 14~14.9km/L 대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가 사용된다. 

디젤 모델인 V6 3.0 TDI 모델은 286마력과 63.2kg.m의 토크를 발휘함과 동시에 유럽 기준 복합연비 17.2~18.1km/L의 고효율을 실현시켰다. 변속기는 자동 8단. 가솔린 3.0 및 디젤 엔진에도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쓰인다.

두 엔진 모두 4륜 시스템인 콰트로가 기본이다.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디젤 모델은 셀프-락킹 센터 디퍼렌셜 기능이 포함해 험로 탈출을 쉽도록 했다. 디젤 모델에서는 옵션으로 후륜 구동력 배분이 가능한 스포츠 디퍼렌셜 시스템을 추가할 수도 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하는 가솔린 모델은 평상시 전륜(앞바퀴)만 구동하다 필요에 따라 후륜으로 구동력을 배분시켜 연비를 높이도록 했다.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도 이뤄졌다.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시스템은 기어비가 9.5:1에서 16.5:1로 폭넓은 변화의 폭을 갖는다. 새로운 댐핑 시스템에서는 노면의 불필요한 진동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후륜 각도 조절을 통해 저속에서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 직진 안정성을 높이는 AWS(All-Wheel Steering) 시스템도 달았다. 최대 5도의 각도로 움직이는 후륜 덕분에 최소 회전반경이 1.1m 감소한 11.1m를 갖게 됐다. 

서스펜션은 일반 강철 스프링 서스펜션, 스포츠 서스펜션, 댐핑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는 서스펜션, 가변 댐핑 기능을 지원하는 에어 서스펜션 등 총 4가지로 운영된다. 휠은 최대 21인치까지, 타이어는 255mm 급 35시리즈 사이즈가 장착된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도 탑재된다. A6에는 레이저 스캐너인 라이다를 포함해 5개 레이더 센서, 5개 카메라, 12개 초음파 센서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반자율 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사고 방지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 주차 기능은 일반적인 자동 주차인 파킹 파일럿(Parking Pilot)과 차고 주차가 가능한 개러지 파일럿(Garage Pilot) 기능도 지원한다. 자동차 스스로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되며, 운전자가 차 안에 없어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주차를 하거나 주차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와 직접 경쟁할 아우디의 5세대 A6는 오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에도 조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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