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의 진화는 계속된다. 쏠라티 캠핑카

조회수 2018. 4. 27. 14: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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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캠핑카 시장에서 그랜드 스타렉스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 대부분의 캠핑카들이 그랜드 스타렉스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현재 그랜드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캠핑카의 유형은 두 가지다 . 운전석과 조수석을 남기고 내부의 부착물을 모두를 제거하고 캠핑 시설을 장착하는 경우와 운전석을 남기고 바디와 내부 모두를 제거한 뒤 ,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제작된 바디를 얹히고 내부에 캠핑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로 나뉜다 .



전자의 경우는 제한적인 공간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좁은 내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간단한 수납공간과 주방, 시트와 테이블 등이 설치할 수 있는 편의시설의 전부다. 시트는 변형시켜 침대로 사용해야 한다. 취침 공간의 부족 때문에 지붕위로 펼칠 수 있는 루프--팝업 텐트를 설치한다



후자의 경우는 전자의 좁은 실내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 더욱 크기를 키운 차체를 결합시킨 형태다 . 독립된 벙커 베드와 화장실 , 거실 공간이 독립적으로 제공된다 . 주방의 옵션도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 . 그러나 제작에 따른 비용이 커지는 단점을 가진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좀 더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의 일부 캠핑카 제작 업체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용차인 스프린터 모델을 수입해서 캠핑카로 제작해 왔다 . 그러나 차량의 수입 가격과 이를 개조하기 위한 비용이 결합해 판매가격이 1억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 구매에 따른 부담이 크다


대안이 될 수 있는 국내 차량의 부재가 안타까운 상황에서 2014, H350이란 개발명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IAA 상용차 박람회 에서 첫 선을 보인 현대차 쏠라티 모델의 등장은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씻어 낼 수 있게 했다 . 스프린트와 거의 동일한 크기와 부족하지 않은 주행 성능으로 캠핑카 제작 업체들의 관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


 

쏠라티 캠핑카는 현대차의 14인승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 파워트레인은 유로 6 A2.5리터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제원상 길이 X너비 X높이는 6,195X2,436(미러포함 )X2,665(바디기준 )mm이다 . 후방카메라 네비게이션 , 차선이탈경보장치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외형은 우측 면에 부착된 어닝만 제외한다면 쏠라티 외형 그대로를 유지했다 . 듬직하고 견고한 인상이 지배적이다 . ‘ㄴ’자 형태의 LED 주간 주행등은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제공하고 블랙 하이그로시 수평바와 현대차 로고가 만나 제법 근사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만들어 냈다 . 수평 배열의 파노라마 측면 창은 프레임리스 창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


 
 

내부는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돼 왔던 캠핑카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 공간으로 분했다 . 유럽이나 북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상용차인 스프린트나 피아트의 듀카토 모델을 토대로 제작되는 캠핑카의 내부와 다름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


내부 시설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한 거실공간 , 주방 , 2층 침대 , 샤워실이 포함된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


 

거실 공간은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 , 2열시트 , 테이블로 구성된다 . 1열 시트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구조다 . 바로 뒤에 위치한 2열 시트와 연계해 거실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는 구조다 . 거치형 테이블이 제공되어 사무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열 시트는 침대로도 변형이 된다 . 성인 2명이 취침할 수 있다 . 2열 시트를 180도로 펼치면 185cm의 성인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후미 부분에 설치된 2층 침대다 .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편의시설이다 . 성인 2명이 편안하게 취침을 취할 수 있는 크기다 .




주방 맞은 편으로 2층 침대를 배치했다 . 2층 침대는 소파로 변형이 가능하다 . 2층 침대의 위층에 해당하는 침대를 탈거하면 소파로 사용할 수 있다 . 성인 2명이 사용할 수 있다 .

 


주방은 2구가스레인지와 싱크대 , 냉장고와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구성된다 . 짜임새 높은 구성으로 거실 공간과 연계해 있어 동선을 최소화했다 .

 


화장실은 가변형 벽면을 적용해 벽면과 통로 , 두 가지 용도 사용이 가능하다 . 통로로 사용할 경우 , 자전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화장실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성인 1명이 편안히 사용할 수 있다 . 화장실 문은 안쪽으로 , 바깥쪽으로 열 수 있는 구조다 .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럽게 꾸몄고 , 독립적인 공간의 연출이 가능하다 .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1열 시트 상단 영역에 LED TV와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해 , 2열 시트와 2층 침대에서 시청이 가능하게 했다 . 내부의 상단 영역은 대부분 수납 공간으로 활용했다 .




현대자동차의 쏠라티 캠핑카는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의 부족했던 내부 공간에 대한 갈증을 일시에 해소시켰다 . 내부의 높은 높이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이동이 가능한 동선을 만들어 냈고 , 2열 벤치형 시트는 한번 조작으로 180도까지 펼쳐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또한 , 2층 침대나 주방 ,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사용 편의성이 배가된 공간 확보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였다 .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캠핑카를 원한다면 쏠라티 캠핑카가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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