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파노라마 선루프용 에어백 개발

조회수 2018. 1.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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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유리가 가장 넓게 자리잡은 곳이 파노라마 선루프다. 흔히 앞유리나 뒷유리가 가장 넓다고 생각 되지만, 유리가 여러장 연결된 파노라마 선투프가 가장 넓게 빛을 받아들인다.


유리는 자동차에서 가장 충격에 취약한 부위다.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는 순간 산산 조각 나면서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된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탑승자는 차체 밖으로 튕겨나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자동차 회사들이 에어백으로 유리 안쪽을 적극적으로 감싸는 이유다.


모든 자동차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에어백은 주로 옆유리창과 비슷한 위치에 펼쳐진다. 그렇다면 파노라마 선루프가 깨지면 누가 보호해 줄까?


기아 쏘울에 설치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전개 테스트

현대기아차는 여기에 에어백을 펼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들은 최근 파노라마 선루프 전체를 감싸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개발했다. 전복이 감지되면 선루프 뒷쪽 지붕 내부에 숨어 있던 에어백이 0.08초 안에 펼쳐진다.


현대 모비스가 실시한 테스트 영상을 보자. 차가 뒤집어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미 에어백 전개작업이 시작된다. 선루프 뒷쪽에 접혀 있던 에어백은 눈 깜짝할 새에 전개돼 더미를 보호한다. 선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도 작동한다.



모든 면적을 커버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전복시 사람이 차 밖으로 튕겨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이것만 막아도 심각한 상해나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차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어떤 모델에 적용될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신동빈 everydo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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