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온로드의 도전, 듀크의 역사

조회수 2018. 4. 4.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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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DUKE

1994년 오프로드를 메인으로 하던 KTM이 온로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이 바로 620 듀크였다. 일반적인 네이키드와는 달리 오프로드 바이크를 기본으로 온로드 타이어와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슈퍼모타드에 가까운 바이크였다. 99년에는 개선된 디자인에 캐스트 휠을 장착하고 출력을 54마력으로 높인 2세대 640 듀크를 선보였다.

KTM 620 DUKE


640 듀크는 이후 10년 가까이 생산되며 듀크 시리즈의 기반을 잡는 모델이 된다. 2008년에 새로운 LC4엔진에 트렐리스 프레임을 얹은 3세대 690 듀크를 선보이게 된다. 이어 2010년에는 스타일과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690 듀크 R을 선보인다. 이때까지도 슈퍼모타드 스타일의 일체형 시트를 가지고 있었다. 슈퍼모토와 네이키드의 사이쯤에 있다 보니 그냥 장르를 정의할 때도 그냥 ‘듀크’라고 할 만큼 독특한 영역을 가진 모델이었다.


KTM 690 DUKE

최강의 빅싱글 스포츠

슈퍼모토 스타일을 벗어나 네이키드에 가까운 스타일로 변경된 것은 2012년에 선보인 4세대 690 듀크 부터다. 이때부터 모델 분류도 ‘듀크’가 아닌 ‘네이키드’로 바뀐다. 독특함보다는 보편적인 기준의 모델로의 변신이다. 엔진은 트윈스파크를 적용해 출력과 효율을 높였으며 출력은 73마력에 75Nm의 토크를 냈다. 양산형 단기통 엔진으로는 놀라운 출력이다. 이후 꾸준히 완성도를 높이며 양산 바이크 중 최강의 단기통 스포츠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듀크 시리즈의 전환점 790 듀크

이러한 듀크 시리즈의 바통을 이어 받을 모델이 이 790 듀크다. 처음에는 690 듀크와 1290 듀크의 사이에 포지셔닝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690 듀크가 단종 되며 사실상 후속 모델임이 확실해졌다. 듀크 시리즈를 관통하는 개성이자 단기통 엔진 대신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병렬 2기 통을 선택한 것에는 찬반이 엇갈린다. 하지만 라이딩의 재미라는 측면은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듀크 시리즈의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 790 DUKE



  양현용   취재협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www.ktm.co.kr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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