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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의 7전8기' 올해는 날개 다나

조회수 2018. 2. 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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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뉴 푸조 308', 르노삼성 '클리오' 등

작고 재빠르다. 트렁크 도어 전체가 열려 많은 짐을 쉽게 실을 수 있다. 좁은 골목에서 운전이 쉽고 주차가 편리하다. 바로 해치백이다.

해치백은 유럽에서 전체 판매 1위, 가장 인기 있는 차 10대 중 8대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맥을 못 추는 차종이다.

현대자동차 i30의 경우 지난해 총 판매량 4630대를 기록, 지난 9월 소형 SUV 코나의 한 달 판매량 5386대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했다.

하지만 무반응의 소비자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차를 내놓으며 국내 해치백 시장에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해치백의 오랜 침묵을 깨뜨리기 위한 '벨로스터-푸조-클리오'의 도전은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현대차 ‘벨로스터’ 비대칭 도어의 도전

새해 국내 해치백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현대차 벨로스터다. 지난 1일 현대차는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신형 벨로스터의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올해 해치백 신 모델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2개 모델 4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신형 벨로스터는 센터 머플러와 1+2 도어 비대칭 디자인을 계승했고 투톤루프 그릴 범퍼 휠 머플러로 차별화 했다.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기본 장착한 1.4 터보 모델은 13.1 km/ℓ의 연비와 최대 토크 24.7Kgfㆍm,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1.6 터보 모델은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기능을 적용해 2,000~4,000rpm 구간에서 27.0Kgfㆍ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사운드하운드’는 버튼 하나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이 작동,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준다.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기능도 운영한다.  

신형 벨로스터 가격은 1.4 터보 ▲모던 2135만원 ▲모던 코어 2339만원, 1.6 터보 ▲스포츠 2200만원 ▲스포츠 코어 2430만원이다.    

●푸조 ‘뉴 푸조 308’ 경쾌한 펀드라이빙

푸조는 올해 초 4년 만에 부분 변경된 해치백 모델 푸조 308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푸조 308은 알뤼르와 GT라인, GT, SW 등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알뤼르, GT라인, SW 모델은 1.6리터 블루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탑재해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알뤼르 트림 기준 15.3km/ℓ(16인치 휠)다.  

308 GT는 2.0리터 블루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탑재해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2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3.3km/ℓ(18인치 휠) 수준이다.  

뉴 푸조 308은 특징은 전 트림에 Full LED 헤드램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것이다.  

ADAS에는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과 스마트빔 어시스트, 크루즈 컨트롤 및 스피드 리미트 시스템, 언덕길밀림방지 기능인 힐 어시스트,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고 GT 라인과 GT 트림에는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과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이 추가 적용됐다.  

가격은 알뤼르 3190만원, GT라인 3450만원, SW 3490만원, GT 3990만원이다.    

●르노삼성 ‘클리오’ 유럽 베스트셀링의 역습

르노삼성은 오는 5월 해치백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6년 부분변경이 이뤄진 4세대 클리오는 지난해 유럽에서 32만대가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199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300만대가 넘는다.  

해외에서 판매중인 클리오는 900cc, 1200cc 가솔린 터보 엔진 및 QM3와 동일한 1.5dCi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디젤 모델은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는 현대차 i30 보다 작지만 3세대 모델 대비 축거를 늘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여기에 SM6·QM6와 동일한 C자형 주간주행등,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고정형 글라스 루프 등이 탑재됐으며 연비는 약 17km/ℓ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오의 유럽 판매 가격은 1만4000~2만4450유로 정도로 한화 약 1900만~3300만원 선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나 QM3 가격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내년엔 폭스바겐 8세대 골프의 출시가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부분 변경된 7.5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판매가 재개되지 않아 내년 8세대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푸조,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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