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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유전자를 그대로! 아우디 신형 A6 공개

조회수 2018. 3. 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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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A6

[카랩=황창식] 아우디가 2월 마지막날, 2018년형 A6를 완전히 공개했다. 작년 공개된 A8과 닮은 실내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듬뿍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형 A6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 알아보자.


디자인은 A8과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닮았다. 눈썰미가 없는 이라면 같은 차 아니냐고 할 지 모르겠다. 다시 한 번 탄탄한 패밀리룩을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처럼 중심 모델의 디자인이 거의 비슷한 '대중소 디자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다.


신형 A6
신형 A8

얼굴에는 아우디의 새로운 육각 싱글프레임 그릴이 여지없이 자리했다. 헤드램프 그래픽 역시 A8과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헤드램프 테두리 형상과 범퍼 디자인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헤드램프에는 아우디가 자랑하는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HD Matrix LED headlight)'가 적용됐다. 아쉽게도 A8에서 봤던 레이저 헤드램프는 탑재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직 이 차급에서 레이저와 같은 고가 장비까지 적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위 : 신형 A6 / 아래 : A8

아마 옆모습만 보고는 A6와 A8을 구분하기가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A8에 있는 하단 크롬 라인을 제외하면, 루프라인, 캐릭터 라인, 유리창 모양 등 대부분 요소가 비슷한 형상이다.


뒷모습은 상위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꽤 많다. 좌우가 연결된 리어램프는 A7과 A8을 섞은 것 같다. 아 참! 배기구 처럼 보이는 범퍼 크롬 장식은 진짜 배기구가 아니다. 진짜 배기구는 범퍼 안쪽에 숨어 있다. 이는 아우디의 신 모델들이 마일드 하이브리드화 되면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신형 A6 뒷모습
아 참! 배기구 처럼 보이는 범퍼 크롬 장식은 진짜 배기구가 아니다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 보자. 예상했던 대로 최근 아우디 최신 모델에 적용되는 터치 위주의 실내 디자인이 그대로 담겼다.


센터페시아는 MMI 터치가 지원되는 대형 스크린으로 채워졌다. 상단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10.1인치, 아래에는 에어컨 관련 기능을 조작하는 8.6인치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계기반에 적용된 12.3인치 '버츄얼콕핏(Virtual Cockpit)' 디스플레이는 이제 두말하면 입 아프다.


MMI 터치(MMI Touch)가 지원되는 대형 스크린, 기계식 버튼이 확 줄었다

아우디는 기존 보다 넓은 실내 공간도 강조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길이는 7mm, 폭과 앞뒤 바퀴사이 거리는 12mm 씩 늘어났으며, 높이도 2mm 높아졌다. 더 넓은 발 공간과 머리 공간을 확보했으며,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디자인 완성도도 높아졌다.


반자율주행 기능도 빼먹을 수 없다. 자동 주차기능인 ‘파킹어시스트 패키지’, 도심 주행 지원 기능 ‘시티 어시스트 패키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보조 기능 등 장거리 자율주행 지원 기능인 ‘투어 어시스트 패키지’가 모두 적용됐다. 위 기능들은 레이더 센서 5개, 카메라 5대, 초음파 센서 12개를 통합해 작동한다.


이외에도 교통 및 위험신호를 인식하는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 기능 역시 탑재됐다.


레이더 센서 5개, 카메라 5대, 초음파 센서 12개가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340마력 3.0 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맞물리며, 0-100km/h를 5.1초 만에 도달한다. 디젤 모델은 286마력 3.0 T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A8, A7과 동일하게, 신형 A6도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고압전류 사용이 유리한 스타트 모터, 자율주행장치, 엔진에 붙은 전기모터와 발전기를 48V 배터리로 작동시킨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100km 주행 당 연료 약 0.7리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 신형 A6는 올해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올해 6월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미지 : 아우디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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