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팁]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5가지 운전자의 필수 자세
매년 3월과 4월은 미세먼지 수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간이다. 게다가 최근 미세먼지 추세는 PM10은 정체 중이지만 위해성이 더 큰 PM 2.5 농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 운전에 더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시기가 바로 요즘이다.
- 안개등을 켜자
보통 안개가 많이 끼는 날에는 필수로 켜야 할 안개등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미세먼지가 보통이상으로 끼면 운전자의 시야는 그만큼 제한된다. 안개등은 전조등에 비해 빛을 밝기는 부족하지만 직진성이 좋은 편이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 실내 공기 주로 내기순환으로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시판 중인 캐빈필터의 미세먼지 여과성능은 10μm의 미세먼지는 97~99%까지 걸러주고 이하는 90%초반까지 걸러준다고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모 기관의 실험에서는 외기순환보다는 내기순환모드때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로 외기순환모드 보다는 내기 순환모드를 활용하라. 창문을 열거나 차문을 자주 여닫는 행동도 삼가해야 한다.
- 필터교체는 되도록 자주
최근 초미세먼지 전용 필터들이 시판되고 있다. 이런 고효율 필터는 대부분 PM 2.5까지 차단시키는 것으로 고효율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터는 3천내지 5천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주행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만 km를 주행하면 캐빈필터의 기능은 대부분 사라진다고 보고 있다.
-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하자
미세먼지 저감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자동차 회사들의 대응 역시 여기에 맞춰지고 있다. 소형 공기정화기나 고성능 캐빈필터를 할인판매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제대로 필터의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와 실내 공기질 측정 또한 서비스 항목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 그밖의 미세먼지 팁
직업상 먼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주행 중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여기에 다양한 공기청정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 가능한 미세먼지를 걸러줄 수 있는 고성능 캐빈필터로 바꾸어야 한다. 일반 필터를 사용한다면 내기순환 모드를 적절히 사용하자. 하지만 내기 순환모드로 20분 이상 주행한다면 CO2 농도가 높아져 졸음운전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휴게소를 자주 활용하라. 큰 도로나 차가 막히는 곳은 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높은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우회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