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 혼다 S660 마이너 체인지

조회수 2018. 5. 24. 18:38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혼다가 미드십 경스포츠카 S660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5월 25일 일본에서 출시한다. 가격은 베타(β) 모델이 198만 720엔(약 1,947만 원), 알파(α) 모델이 218만 5,920엔(약 2,148만 원)이다. 6단 수동변속기, 가상 7단 무단변속기(CVT) 등 2가지 변속기를 고를 수 있는데 가격은 같다. 

이번 마이너 체인지의 변경점은 크지 않다. 실내에 7인치 내비게이션을 달아주는 특별 패키지를 추가하는 한편, 컬러 구성을 바꿨다. 프렌치 블루 펄, 브리티시 그린 펄, 나이트호크 블랙 펄 등의 색깔이 추가됐다. 

이번 마이너 체인지 모델에서 기대되는 모델은 혼다가 직접 만든 컴플리트(Complete) 모델인 모듈로 X(Modulo X). 새로 라인업에 등장한 모델이다. 7월 6일 출시한다. 기본형 모델에 비해 주행 성능과 디자인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285만 120엔(약 2,891만 원). 튜닝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어 욕심이 난다.

혼다는 모듈로 X에 대해 “알파 모델을 바탕삼아 진정한 스포츠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란 콘셉트를 담았다.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입히는 한편, 옵션인 알루미늄 휠, 리어 로우 범퍼를 기본으로 달았다. 이외에도 전용 서스펜션, 공기 역학 부품 등을 달아 마음대로 움직이는 즐거움을 추구한 모델이다”고 밝혔다. 

모듈로 X는 기본형 S660에 비해 앞범퍼와 뒷범퍼의 디자인이 다르다. 공기역학을 위한 전용 설계를 더해서다. 앞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에 핀을 달아 주행풍을 정리한다. 과격한 디자인 더한 뒷범퍼도 인상적이다. 트렁크에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했다. 뒷부분의 공력 성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기본형 모델에선 추가 옵션이나 모듈로 X에선 기본이다.

서스펜션은 5단계 조절이 가능한 전용 사양을 달았다. 운전자 성격에 따라 조금 더 스포티한 세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스포츠 브레이크 패드를 달아 제동력을 높였다. 혼다의 설명에 따르면 길거리, 와인딩, 서킷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재미있게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성능을 추구했다고. 

실내는 검정을 기본으로 삼아 가죽 시트나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일부 등을 빨간색으로 감싸 튀는 효과를 냈다. 기본 모델에 비해 조금 더 스포티해보인다. 전용 색깔인 실버 메탈릭, 화이트 펄, 그레이 메탈릭, 블루 펄 등의 4가지 중 고를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S660을 어떤 방법으로도 만나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다. 언젠가는 왼쪽에 스티어링 휠을 단 미국 수출 버전을 만들어주길 바랄 수 밖에. 혼다여, 우리도 S660을 원한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editor@gmail.com)

사진 혼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