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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테슬라 능가 자율주행차 아폴론 7월 대량생산

조회수 2018. 1. 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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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아폴론’

검색 엔진으로 유명한 중국의 인터넷 포털 바이두가 올해 7월부터 자율주행차를 대량생산한다. 이는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아폴론’ 생산을 기존 계획보다 2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이러한 바이두의 선택은 최근 중국과 해외 자동차회사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차 생산 계획을 발표하자 다급해진 바이두가 시장의 선두주자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Navigant Research에서 발표한 자율주행기술 평가자료 

바이두는 세계 검색엔진 2위의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Navigant Research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바이두의 자율주행기술은 이미 애플과 테슬라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두가 매년 주관하는 ‘Bring AI to Life’ 포럼에서도 바이두의 AI 기술과 시장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리앤홍(李彦宏) 바이두 CEO는 최근 포럼에서 자율주행차 대량생산을 2년 앞당긴 올해 7월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세계 검색엔진 2위의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Navigant Research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바이두의 자율주행기술은 이미 애플과 테슬라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두가 매년 주관하는 ‘Bring AI to Life’ 포럼에서도 바이두의 AI 기술과 시장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리앤홍(李彦宏) 바이두 CEO는 최근 포럼에서 자율주행차 대량생산을 2년 앞당긴 올해 7월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앤홍(李彦宏) 바이두 CEO

‘아폴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자율주행자동차는 차의 앞과 뒤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있지 않다. 차 내부에는 계기판과 가속 페달이 없다. 실내 삼면에 소파가 비치돼 있다. 겉보기에는 바퀴 달린 원룸과 같이 보인다. ‘아폴론’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연구소 원장 천웨이챵은 “자율주행자동차에 계기판과 페달은 쓸모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폴론’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일부를 없앴다. 경차 크기지만 기존 자동차에 달린 엔진룸 공간을 생략해 4명의 승객이 넉넉하게 탑승할 수 있다. 바이두는 자율주행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제공하고 차량은 중국 대형 자동차회사인 쟝화이(江淮), 베이치(北汽), 치뢰이(奇瑞)등에서 합작해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두가 내놓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pollo 샤오두처자이’ 시스템,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Apollo Pilot’이다. ’Apollo 샤오두처자이’는 음성식별, 안면인식, 피로도 측정, 스마트안전감지, AR 운행가이드, 스마트홈 등 핵심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이 자동차 업체 13곳과 협력하여 올해 생산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 회사 뿐만 아니라 텅쉰, 알리바바 등 IT 업계를 주름 잡는 인터넷회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전략적인 제휴 방식은 중국 신사업 전략에서 종종 나타나는 것으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존의 자동차 산업과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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