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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모터사이클 미끄럼 방지하는 신기술 개발

조회수 2018. 5. 23. 0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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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Bosch)가 모터사이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코너를 돌 때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름하여 안티-슬라이드 시스템(anti-slide system)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모터사이클이 코너를 돌 때 마찰을 잃고 슬라이드 되는 것(lowsides)을 감지하고 반대 방향으로 가스를 뿜어 균형을 잡는 것이다.

땅을 박차고 우주로 향하는 로켓의 추진력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가스를 뿜으면 그 반대 방향으로 힘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해 미끄러지는 걸 막는다.

구조적으로 간단하고 장착 비용도 최근에 나오는 첨단 장비에 비하면 저렴하다. 보쉬에 따르면 라이더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는 저가형과 센서를 이용해 미끄러짐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고급형을 모두 테스트하고 있다. 또, 이 시스템과 ABS, TCS를 결합하면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1회용이라 한번 가스를 분출하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자동차의 에어백과 비슷하다.

보쉬는 아직 이 시스템의 양산 계획에 대해서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터사이클 전체 사고 중 상당수가 미끄러짐으로 인한만큼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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