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레이싱팀 문 닫는다..10년간 강팀 군림 '아쉬움'

조회수 2018. 3. 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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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후원해 온 국내 카레이싱팀 쉐보레가 결국 문을 닫는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한국지엠의 든든한 지원속에 지난 10년간 강팀으로 군림해 왔기에 더욱 작별이 아쉽다.

한국지엠은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가장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벌여온 국내 자동차회사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철수를 공식 결정했다.

쉐보레 팀은 최근 성적에서 주춤하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슈퍼레이스 무대에 적수가 없었다. 지난 2007년 창단 이후 2015년까지 무려 7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쉐보레 크루즈 경주차로 무적의 시즌을 보냈던 2015년에는 총 7라운드를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 선수가 전경기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물론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시절인 1998년부터 모아모아 레이싱팀을 통해 일찌감치 국내 모터스포츠 마케팅으로도 명성을 날렸다. 누비라 2.0 경주차, 로미오 경주차 등은 90년대 자동차경주의 최강의 맥을 잇기도 했다.

대우와 한국지엠의 레이싱팀을 사실상 이끌었던 베테랑 드라이버 이재우 감독은 당분간 팀캠프를 유지한 채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연간 팀 운영비 10억원 가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 올시즌 대회 출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모터스포츠계를 이끄는 CJ,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이 예산 대비 높은 홍보성으로 투자를 늘려온 가운데 이번 쉐보레팀의 철수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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